'세계 1·2위' 머레이-조코비치, 2017시즌 첫 대회 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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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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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레이.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노박 조코비치.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지난해 막판 세계랭킹 1, 2위 자리를 바꾼 앤디 머레이(1위·영국)와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2017시즌 첫 대회 결승에서 격돌한다.

머레이는 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엑손 모바일오픈(총상금 123만7190 달러) 단식 4강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10위·체코)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머레이는 이날 승리로 공식 경기 2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도 이어 열린 4강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42위·스페인)를 2-1(4-6 7-6<7> 6-3)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머레이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머레이는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11월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서 조코비치를 꺾었으나,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24승11패로 크게 앞서 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머레이도 2008년과 2009년에 이 대회에서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머레이는 “조코비치와 맞대결은 항상 기대된다”고 밝혔고, 조코비치도 “머레이를 상대로는 늘 힘든 경기를 했지만, 재밌고 멋진 대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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