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안양샘병원, 지샘병원, 샘여성병원, 샘한방네트워크)이 7일 개원 50주년을 맞아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올라 ‘통일의료 비전 선포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대희 대표이사를 비롯한 병원 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정립된 샘병원의 통일의료를 향한 비전을 선포하며 실천 결의를 다졌다.
행사는 평화 통일과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비전선포 기념 예배와 이대희 대표이사의 인사말, 샘병원 박상은 대표원장의 통일의료 비전 특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통일의료 비전 선포 순서에는 5개의 실천 강령을 담은 통일의료 비전 선포 시간을 갖고, 빈곤과 고통 가운데 있는 북한주민을 위한 글로벌 선교 의료기관으로써의 사명과 정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이대희 대표이사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병원의 발전과 자기계발,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새로 수립한 통일의료를 비전을 달성해 글로벌 선교병원을 만들어 나가자”는 소감을 밝혔다.
또 비전 특강을 진행한 박상은 대표원장은 “2017년은 샘병원이 그간 지나온 50년을 바탕으로 다가올 50년의 미래상을 새롭게 기획하고 제시해야 하는 중차대한 해”라면서 “이번 통일의료 비전 선포식은 단순히 샘병원이 지역 거점병원으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통일 한국의 보건의료의 선도자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한편 샘병원은 지난해 3월, 2017년 개원 50주년(기념일 2017년 11월 16일)을 기념하고 새로운 비전 수립을 위한 ‘희년준비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위원회에서는 이번 통일의료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각종 희년 기념 사업과 지역민을 위한 무료 수술, 문화 예술 프로그램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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