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청와대·국회 세종시 이전' 공동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9일 국회 정론관을 찾은 남경필 경기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세월호 참사 1000일을 기리며 향후 진상 규명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안 지사가 질의응답 시작 전 "오늘 세월호 1000일이다. 아직 미수습자의 가족이 팽목항에 있다"면서 "묻어버린 진실과 양심이 또 대한민국 재난 안전을 위한 미래가 아직도 저 바닷속에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과 진상규명을 위해 우린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세월호 1000일, 그 희생자 모두를 잊지 않고 앞으로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도 바로 "저도 오늘 아침 첫 일정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으로 시작했다"면서 "새로 시작한 바른정당도 세월호 참사의 진상 밝히는데 적극 협력해야 한다. 저도 그 일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안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남 지사는 바른정당 소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