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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국회의원, 미국 신행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변동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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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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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인상·환율 변동 등 부작용에 금융당국의 신속한 대처 주문

[김성원의원]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김성원 국회의원(새누리당, 경기 동두천시‧연천군)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미국 신행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른 금리인상 등 국내 금융시장 변동에 대해 금융당국의 신속한 대처를 주문했다.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의 통화정책에 대한 일관성 결여와 불확실성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높은 상황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트럼프 당선 이후(16.11월 기준) 1조 1,846억원 순매도하였고, 국내 국채금리는 트럼프 신행정부의 재정확대 정책이 국고채발행 증가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자들이 국채매도에 나서 중강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미 연준(FRB)의 금리인상 기대심리와 채권·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등으로 트럼프 당선 이후 6일 동안 26원 급등했다.

우리나라의 국가부도위험 수준을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왑(CDS)프리미엄 지표는 금융시장 불안을 반영해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1월 16일 기준 51.2bp(1bp=0.01%)를 기록해 트럼프 당선 전일인 11월 8일보다 6.7bp 상승하기도 했다.

김성원 의원은 “미국 트럼프 당선인 신행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불안은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 추진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될 경우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면 원/달러 환율과 주가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미국 금리인상이 국내 금리인상으로 나타나고 가계부채부담 증대로 인한 금융과 실물경제 충격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금융당국은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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