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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경현 구리시장, "도시브랜드 저평가 해소... 가치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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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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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족도시 기반 확대…한국예술종합학교·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사진=구리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은 11일 '도시브랜드 가치 저평가 해소'가 올해 구리 시정의 화두라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이날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경기테크노밸리를 유치하고, 조선왕릉문화벨트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평생교육·복지·녹색도시 건설도 약속했다.

다음은 백 시장과 일문일답.

- 올해 시정 역점 사항은.
"올해의 시정 핵심 키워드는 '저평가 해소'다. 구리는 인접 도시들보다 모든 면에서 부족하지 않고 탁월한 강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실제보다 저평가된 가장 큰 이유는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활동에 사활을 걸겠다.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사업 유치에도 노력하겠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을 활용한 '조성왕릉문화벨트' 조성에도 적극 나서겠다.".

- 21세기는 문화·교육 시대다. 시책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관학 협력사업을 확대, 구리아트홀을 경기동부권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겠다. 청소년들의 진로 상담을 위해 진로진학센터를 개설하고, 청소년 가정 복귀를 돕는 청소년쉼터를 신축한다. 구리시민장학회도 활성화하고 왕숙천변 친환경 캠핑장 조성, 인창동 군부대 종합스포츠센터 건립, 다문화가족복지회관 착공, 발달장애인 평생학습센터 건립 등도 계획중이다."

- 복지·안전의 핵심은 사각지대 제로화다.
"진정한 복지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몸과 마음으로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어 한다.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생명의 존업을 일깨우는 '3무(無) 운동'을 추진하겠다. 복지기관별로 산재된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네트워크가 가능한 '구리 복지넷'을 구축한다. 6.25참전 유공자의 미망인에 대한 복지수당을 이달부터 지급한다. 보훈향군회관 현대화사업 등을 통해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노고에 보답하겠다. 경로당 주치의 제도를 확대하고, 실버인력뱅크를 확대, 운영하겠다."

-미래도시 설계 청사진은.
"모든 시민들이 공강하고 함께 참여하는 도시개발만이 가치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시가 추진해왔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은 이미 구성된 추진대책위원회를 통해 사업추진에 대한 정확한 사실과 정보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하겠다. 인창·수택재정비촉진계획을 여건에 맞게 변경하고, 존치관리구역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구도심 도시재생 활성화사업도 추진하겠다. 딸기원 재개발지구도 재개발과 보전병행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다."

-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강조해왔는데. 공직자에 대한 당부는.
" '공직자는 시민에 대한 무한 봉사자'다. 간부공무원과 주말 아침 민생현장에서 문제점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현답행정 '로드체킹'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민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 여부를 인사에 반영하겠다. 시장 직속 민원상담관을 확대, 운영하고, 명예감사관과 민간전문감사관을 위촉하겠다. 공직자들은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일한다. 시민 모두가 바라고 꿈꾸는 미래를 위해 일하는 것을 보람과 행복으로 삼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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