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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출시 1년만에 ‘1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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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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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비과세 혜택이 있는 해외주식형 펀드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말 출시된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누적 판매액은 지난해 말 기준 1조34억원(계좌 수 26만109개)으로 집계됐다.

투자 대상 국가별 유입액은 베트남이 167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1634억원), 글로벌(1516억원), 미국(288억원) 순이다.

상품별로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가 1386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1025억원),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609억원), 'KB중국본토A주'(390억원),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323억원) 순이다.

판매 규모 상위 10위권 상품 중 수익률은 중국 투자 펀드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환헤지)와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환노출)은 각각 18.52%, 14.28%에 달했다. 또한 KB중국본토A주'와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환헤지)는 각각 13.65%, 12.17%의 수익률을 보였다.

판매 규모 1위인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는 환헤지형은 7.92%, 환노출형은 7.44%의 수익률을 각각 보였다.

업권별 판매액은 증권사가 5220억원, 은행권 판매액은 4687억원으로 증권사 판매액시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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