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탄핵 집회 자체 추산 인원 공개 안 한다”…논란되자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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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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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세월호 참사 1000일 11차 범국민행동의날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에서 참가자들이 청운동사무소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경찰이 앞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와 탄핵 반대 집회의 자체 인원 집계 자료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를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일자 자체 추산한 인원 집계 자료를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집회 참여 자체 추산 인원 공개가 자꾸 다른 혼란을 야기해 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탄핵 촉구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실제 집회 상황과 비교해 경찰의 인원 추산 방식이 잘못됐고 이는 촛불집회를 방해하려는 정치적 의도로 의심된다"며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을 고소하겠다고 압박했다.

또 그간 보수단체 측이 발표한 탄핵 반대집회 규모가 명확한 근거도 없이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경찰 자체 인원 추산에 대한 비난은 더 커지자 경찰이 이를 비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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