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지난 1일 체포돼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 구금 중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현지 사법 당국의 조사가 진행된다.
16일 덴마크 경찰에 따르면 이번 직접 대면조사를 통해 정씨가 받고 있는 불법자금 유출, 돈세탁 연루, 대학 부정입학 등의 각종 혐의에 대해 입장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덴마크 검찰에 정씨를 강제송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의 특검으로부터 범죄인 인도 요구를 받은 현지 검찰이 이 조사 결과를 경찰에게서 넘겨 받아 강제로 보내줄 지 결정할 전망이다.
송환 여부는 정씨의 구금 기간이 끝나는 이달 30일 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조사에 대비해 현지 변호인을 새로 선임했고,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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