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中서 건축골조공법 특허 취득

골조 공사 기간 단축하는 ‘2Day 사이클’ 공법 중국서 특허 취득

“新 건축골조공법으로 30층 아파트 공사 3년→1년 앞당겨”

한미글로벌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2Day 사이클' 건축 공법의 심벌.[이미지=한미글로벌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CM(건설사업관리) 기업인 한미글로벌이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적용했던 ‘2Day 사이클’ 건축골조공법이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2Day 사이클은 건물의 뼈대가 되는 골조 공사를 이틀에 한 개층씩(작업일 기준) 완료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건설공법이다. 한미글로벌은 2011년 서울대역 마에스트로 오피스빌딩에 이 공법을 적용했다.

국내에서는 한 층의 골조 공사를 마치는데 평균 7~10일 정도 소요된다. 한미글로벌 측은 2Day 사이클 공법을 30층 규모 아파트 시공에 도입하면 공사 기간을 3년에서 1년으로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2Day 사이클이 중국에서 특허를 획득해 중국 건설 시장에서 한미글로벌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건설 기술을 적극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미글로벌은 2013년 국내에서 2Day 사이클의 특허를 취득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와 마카오에서도 특허를 출원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