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가 개관한지 5개월 밖에 안 되는 경력 짧은(!) 갤러리 이지만 판매한 작품의 수는 이미 500여점이 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에코락 패밀리”가 형성 될 정도로 젊은 작가들에겐 인기가 많다.
그 이유인 즉 슨 국내 최초로 [무이자 할부 시스템]을 도입한 이 갤러리는 그야말로 한 달에 1만원 이내로 그림을 살 수 있다는 아주 착한 갤러리 인 것이다.
에코락 갤러리가 구축한 이 ‘무이자 할부 시스템’은 단지 에코락 만이 이용하는 것이 아닌 많은 갤러리들에게 전파 하고 있다.
이번에 업무 협약을 맺은 논현에 자리잡고 있는 “오차드 갤러리(관장 이명지)” 그리고 “운채미술문화연구소(소장 이애리)” 또한 이 협약을 통하여 새로운 문을 열었다 할 수 있다.
시스템에 의문점을 갖는 많은 갤러리들이 있지만, 갤러리와 똑같은 시스템으로 작가에게는 작품 판매금에서 50%를 그리고 갤러리가 갖는 금액 50%에서 1년 기준으로 4%를 부담하는 시스템으로 작가와 갤러리가 함께 클 수 있는 시스템인 것이다.
에코락 갤러리 장현근 관장은 “이 시스템이 몇 년간 계속 이어진다면 부동산 거래와 같이 작가들의 작품가격과 판매가 공정하게 누구나 알 수 있게 쉽게 구축되기에 컬렉터들도 안심하고 작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그림을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희망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고 전했다.
더불어 운채미술문화연구소 소장 이애리씨는 “한해에 졸업하는 미대생들의 대부분이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림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부담이 없다면 아마도 작가를 지망하는 많은 미술학도들에게 희망을 줄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 협약이 많은 갤러리들과도 이루어진다면 그림 값이 고민인 구매자들과 작가생활을 하며 힘들게 작업을 하는 작가들에게 새로운 길이자 장이 열릴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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