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최순실 패러디에 “전라도인가...홍어처럼 하는 짓이 좀 구리네” 팬 게시판 저질 비판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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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4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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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지난 22일 V리그 올스타전에서 최순실 패러디를 한 김희진 선수에게 박근혜 대통령 또는 최순실 지지층으로 보이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졌다.

올스타전 이후 지난 23일까지도 IBK 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 홈페이지의 팬 게시판에는 김희진선수를 비난하는 글이 지속적으로 게재됐다.

네티즌들은 “김희진 너는 도저히 용서못하겠다.”, “김희진 전라도인가...홍어처럼 하는 짓이 좀 구리네”, “공부안하고 운동만 해서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 “작은 영향력이라도 선하게 사용해야지. 어디 조롱이나 하고. 학교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게 맞아.” 등의 비난의 글을 올렸다.

한편, 지난 22일 IBK기업은행 소속의 김희진 선수는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 선글라스를 머리에 걸치고 태블릿 PC를 손에 들며 최순실를 패러디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논란이 일자 김희진은 당일 저녁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정치에 아무 관심도 없고, 비선실세니 그런 것도 관심없는 그냥 배구선수”라고 해명했다.

그녀는 “주최 측에서 몇 가지 패러디를 지목해줘서 선수들이 한 것”이라며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고 자진해서 그런 코스프레를 할 사람도 아니니 그런 걸로 엮이기 싫다”고 했다. 이어 “이런 날 웃자고 한 일을 죽자고 죽일 듯이 몰아넣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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