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지난해 증시관련대금 2경9821조원…전년 比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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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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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한 해 결제한 증시관련 결제대금이 2경9821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2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21조원에 달하는 수치다.

장외 레포(Repo, 환매조건부채권매매) 결제대금은 지난해 2경641조원으로, 전년(1경4753조원)보다 크게 늘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장외 Repo 거래가 콜거래 대체재로서 증권사의 단기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라고 말했다.

반면, 주식관련대금(주식기관결제대금 및 KRX주식결제대금)은 전년(726조원)에 비해 8.4% 감소한 665조원에 그쳤다. 지난해 브렉시트와 미국 금리 인상 등 대내외 요인으로 코스피 거래량이 줄어든 탓이다.

전체 대금 가운데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은 2경5944조원으로 87%를 차지했다. 예탁증권원리금은 2761조원으로 9.3%, 집합투자증권대금은 794조원으로 2.7%였다.

매매결제대금은 장외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이 8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채권기관결제대금이 16%, 주식기관결제대금이 2%, KRX국채결제대금과 KRX주식 등 결재대금이 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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