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육협의회 총장들은 24일 더케이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교육부를 상대로 이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발표했다.
대교협은 건의문에서 대학이 자율성을 기반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국립대학과 사립대학의 균형과 조화를 위해 거시적‧정책적 조정역할을 담당할 고등교육위원회, 자율적 질 관리체제를 통한 대학특성별 발전 전략 및 개혁, 학생수의 단순 감축이 아닌 지역과 특성을 고려한 구조개혁 추진, 이러한 내용을 뒷받침할 법규의 정비 등 대학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대학발전시스템의 구축에 정책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의문은 또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한 재정 투자의 확대가 필요하며 국가부담 고등교육 재정비율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수준으로 확보하고 고등교육의 기초체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원화된 재정지원사업 추진, 등록금 책정 자율화 등 고등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재정지원이 실현되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건의문은 대학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통해 대학의 사회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대학의 사회공헌 및 공유가치 창출 활동, 국가 연구개발(R&D) 자금의 재분배를 통한 산학관 협력 및 연계, 지역사회와 대학의 자원공유체제 구축,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혁신 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교육허브로서의 대학의 역할 강화 정책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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