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기문 전 유엔총장의 조카 반주현씨의 병역기피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안민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미국 유학 시절 교포 여자와 결혼 후 딸까지 두어 군대를 면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박사를 마치고 만 29세에 군대를 다녀왔다. 이런 내게 어른들은 무책임하다며 반대하셨는데, 그래도 반칙하며 살고 싶지는 않았다. 솔직히 군대 가고 싶어 다녀온 남자가 어디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안민석 의원은 "병역의무를 끝낸 당당한 대한민국의 남자들을 대표하여 황교안 우병우 반기문 조카와 같은 찌질한 미필자들을 향해 정중하게 한마디 하겠다.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면서 "집안 단속 조차 못 하는 반기문에게도 정중히 한마디 하겠다. 대권레이스 포기하시라"라며 연이은 논란을 일으키는 반기문 전 총장에게 대선 출마 의사를 거두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겨레신문은 반기문 전 총장의 조카 반주현씨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기소중지와 함께 지명수배가 내려졌다는 한 고위 관계자의 말을 보도했다.
반주현씨 부친 반기상씨는 "형님(반기문 전 총장)도 아들이 병역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아들이 한국에 들어오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라며 당시 대학교 1학년일 때 유학을 간 아들이 군대를 가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기에 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병무청 측은 "병역에 관련한 사항은 개인정보로 보호되고 있다. 병역정보 공개대상자가 아니면 개인정보를 확인해주지 않도록 법으로 보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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