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신혼일기’ 제작진들이 안재현-구혜선의 신혼 생활을 본 소감을 언급했다.
이우형PD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2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tvN 새 관찰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 기자간담회에서 “안재현-구혜선 부부의 정말 공감됐던 부분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우형 PD는 “안재현이 촬영 때문에 1박2일 외박을 한 적이 있는데, 돌아오는 날 안재현 씨가 늦게 들어오니까 구혜선 씨가 뜨개질을 하면서 술을 드시면서 ‘10분만 더 기다려준다’는 말을 하더라”고 웃으며 “나도 많이 받았던 문자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이 계속 수다를 떤다. 수다를 떨다 보니 끝도 없이 가는 대화가 정말 특이한 부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나영석 PD는 “(안재현-구혜선 부부가) 아직 어리다고 생각했다”고 웃으며 “아직 신혼이라서 너무 귀엽고 풋풋해 보이더라”며 “오랜만에 옛날 기억으로 돌아가서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대주 작가 역시 “편집을 하다보면 정말 재미있는 대화들이 오고 간다. 결혼은 현실이라는 모습이 보여진다”며 “저는 (안)재현 씨를 보면서 답답했다. 이벤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아내의 말을 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프로그램을 보시면서 많은 분들이 이야기 거리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신혼일기’는 나영석 PD의 신규 프로젝트로, 가상 연애, 가상 결혼이 아닌 진짜 연예인 부부의 리얼한 신혼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해 5월 21일 부부의 날에 결혼한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 부부가 결혼 후 처음으로 동반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월 3일 금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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