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검찰이 김석기 전 중앙종금 대표의 일양약품 전환사채 헐값매매 사건과 관련, 일양약품 압수수색에 나섰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전날 서울 도곡동 일양약품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해 관련 회계자료를 확보했다.
그동안 김 전 대표는 1999년 초 자신이 운영하던 서울창업투자가 일양약품에서 발행한 전환사채를 40억여원에 매입하도록 하고서 이를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회사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팔도록 한 혐의(업무상배임 등)를 받아왔다.
또 검찰은 600억원대 주가조작을 한 혐의를 받는 김 전 대표를 이 사건과 별도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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