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정책 우려 속 보합권 지수별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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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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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2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지수별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비 6.03포인트(0.03%) 내린 19,884.91에 약보합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30포인트(0.06%) 오른 2,280.85에, 나스닥 지수는 6.45포인트(0.11%) 하락한 5,636.2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트럼프의 정책 우려가 시장을 지배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2일 백악관에서 연방의회 의원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가능하다면 속도를 내고 싶다"고 말해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졌다. 

또한 트럼프는 1일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 행정부가  호주와 맺은 난민협정도 재검토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결과가 엇갈렸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작년 4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계절 조정을 거쳐 연율 1.3% 올라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인 0.8%를 웃돌았다. 다만 4분기 단위 노동비용은 연율 1.7% 상승해 전망치인 1.9%에 못 미쳤다. 

한편 지난 1월28일가지 한 주 동안 미국의 실업급여 청구자수는 예상치를 하회해 고용시장의 견조한 흐름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4만6000천명(계절 조정치)으로 1만4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00주째 30만명을 하회한 것이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페이스북이 실적 호조로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1.79% 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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