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에 수천만원 금품 건넨 혐의' 김영재 부인 박채윤 영장실질심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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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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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3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향하며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김영재 원장의 부인인 박 대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측에 현금 2천500만원과 고가의 가방 등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성형외과 김영재(57) 원장의 부인 박채윤(48)씨가 3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7분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그는 '안 전 수석 측에 뇌물 건넨 혐의를 인정하나', '뇌물 대가로 청탁이 있었나', '최순실씨와의 친분을 앞세워 특혜를 받았나'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변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씨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측에 명품 가방과 향응 등 수천만원의 금품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일 뇌물공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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