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때문에' 온두라스, 버스·트럭 충돌에 50여 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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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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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온두라스 테구시갈파 외곽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통학 버스를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온두라스에서 술에 취해 트럭을 몰던 운전사가 통학 버스를 들이받아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온두라스 수도인 테구시갈파의 외곽 고속도로에서 과일을 싣고 달리던 트럭이 통학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 6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 후 도주하던 트럭 운전사를 붙잡아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체포 당시 운전사에게서 술 냄새가 났던 정황에 따라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커브길에서 일어난 이번 사고는 트럭 운전석 부분이 처참하게 구겨지고 버스는 갓길까지 밀릴 정도로 물리적 충격이 컸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장은 사고 이후 4시간 동안 통행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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