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겨울 첫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군에서 또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온데다 경기 연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O형'인 보은이나 정읍과 달리 'A형'으로 확진됐기 때문이다. 같은 시기에 서로 다른 유형의 구제역이 동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형 구제역 적합한 'O+A형' 백신 물량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구제역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4단계로 돼 있는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부터 국민안전처에 설치된 기존 'AI대책 지원본부'를 '구제역·AI대책 지원본부'로 개편하고, 선제적인 방역을 실시키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