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는 10일 자신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 "제 도전의 철학과 목표에 대해서 국민에게 좀 더 깊은 이해를 얻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지난주 대비 9%p 상승한 19%로 2위를 기록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테딘리조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연수 개회식에 참석해 "제가 도전하고자 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제가 되려고 하는 정부의 리더로서 대통령의 위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국민이 인식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대통령이 뭐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다 약속한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내가 다 하겠습니다'하고 연설하고 싶어도 약속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며 "그래서 저는 '이러한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국가를 이끌겠습니다'하는 말밖에 못 하겠더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지난해 10~12월에 그렇게 얘기하니 저 안희정 도지사 대선 나오는 거 맞냐. 문재인 쉴드치러 나온 거 아니냐하는 이런 얘기를 들었다"며 "그런데 그것이 3~4개월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이끌고자하는 (방향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