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코스피 나흘만에 하락...외국인 1275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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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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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코스피가 원·달러 환율 급락과 이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의 여파로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8포인트(0.20%) 내린 2074.57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금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유럽 주요국 지수도 일제히 올랐었다.

하지만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127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137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만 2611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를 방어하진 못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순매수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89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외국인 수급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0포인트(0.07%) 내린 611.54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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