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이면 90% 이상 취업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이런 성과의 원인으로는 교수들이 방학을 반납하고 전담기업을 매일 방문하여 기술지도와 경영애로를 청취하고 학생 취업과 연계시키기 때문이다.
방학을 맞아 각종 연수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교수들은 자발적으로 출근하여 현장을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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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에도 대부분의 교수들은 학생들의 취업을 연계하기 위해 공강 시간을 활용해 기업체를 방문한다.
매년 100개 이상의 기업체를 방문하여 취업지도에 앞장서고 있는 백영길 학장은 “우리 폴리텍대학은 기업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기술과 인성을 고루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최근 고학력 청년실업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과 기업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한다.
김현욱(29세)씨는 인문계 고교를 졸업하고 부모님의 권유로 서울에 소재한 대학의 경영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경기불황의 원인도 있었지만 인문학 전공 졸업생의 취업분야는 그리 많지 않았다.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며 3년여를 고시원에서 보냈다. 황금 같은 젊은 시절을 허송한 그는 우연히 접한 신문기사에서 인문계열 대학 전공자가 폴리텍대학을 졸업하고 엔지니어의 꿈을 이룬 사연을 보고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스마트전자과에 입학했다.
그는 전자공학 엔지니어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전자이론과 C프로그래밍, 회로설계, 마이크로컨트롤러, LED응용실습 등의 교과목을 이수하고 Capstone design 경진대회와 융합프로젝트 경진대회를 준비하며 전자회로 설계 실력을 키웠다.

스마트전자과 마이크로프로세서 교과 수업 현장.[사진=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무료로 제공되는 기숙사와 24시간 기술연마에 매진할 수 있는 시설 장비는 전자공학도로 성장하기 위한 좋은 환경이 되어주었다.
재학 중 전자캐드기능사를 포함하여 전공 관련 자격증 4개를 취득하고, 입사 지원 서류와 취업포트폴리오를 작성했다.
졸업을 3개월 앞둔 지난 12월 초 전자회로설계 전문업체의 연구개발부서에 합격했다. 그의 초임 연봉은 2800만원이지만 실적에 따라 성과급이 추가로 주어진다.
기술의 세계에서 무한한 희망을 찾고 실업에서 탈출하고픈 청년들은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교학처 및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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