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민정책 농업산업엔 치명적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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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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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민 정책이 미국 농업 분야에 커다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미국의 농업분야 노동력은 상당 부문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들 중 많은 이들이 등록되지 않은 이들이기 때문이다. 강경한 이민 정책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노동력의 공백은 농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블룸버그 비즈니스는 14일(현지시간) 설명했다.

지난주 수백명의 불법체류자들이 체포됐으며, 이로 인해 미등록 노동자들의 불안감을 커지고 있다. 또한 농장들 역시 미등록 노동자 고용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부 미국 지역의 농장들은 이미 노동력 감소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경 통제가 강화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농장 측은 내다봤다. 기업형 농장들은 올해 계약할 노동자들을 찾기 힘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농장연맹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농장에서 일하는 외국 노동자들의 절반 이상은 미등록된 이들이다. 트럼프의 강력한 이민 정책은 노동자 부족현상을 일으키면서 채소 등의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미국 농업부 등의 연구를 인용해 블룸버그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반이민 행정명령 등 이민정책을 더욱 보수적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에 농업 부문 종사자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비즈니스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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