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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대학이 손잡으면 수출 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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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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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 대학생 무역 전문가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 대학이 나섰다.

인하대(총장·최순자) 지역특화 청년 무역 전문가 양성사업단( GTEP, 단장·박민규)은 남동공단 내 중소기업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해 말 남동구 요청에 따라 남동공단 화장품 수출업체 7곳과 산학협력을 약속했다.

사업단 단원들은 지난 12월과 1월 각 업체를 여러 차례 방문 조사한 뒤 업체별 특징을 살린 홈페이지와 브로슈어 제작, SNS를 활용한 제품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특화 청년 무역 전문가 양성 사업단 단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인하대]


이어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17 뷰티아시아 전시회에 각 업체 제품을 출품해 수출 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단은 행사에 앞서 이달 초 각종 자료와 SNS 등을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구성을 달리하는 등 사전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사업으로 전문 무역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무역 관련 수업과 현장 실습을 통해 무역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을 양성, 시장 조사와 수출 상담 등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산학협력 사업에 참여한 박진수 웰빙헬스팜 대표는 “해외진출을 고려하고 있었지만 해외 영업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인하대 사업단을 알게 됐다”며 “사업단 덕분에 올해에는 해외 수출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민규 사업단 단장은 “해외 시장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 중 많은 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남동구청, 남동공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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