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차관은 이날 오전 올해 첫 해외인프라 수주 및 투자지원 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대외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3년 만에 해외 인프라 수주를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정부는 경제외교사업, 메가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총 사업비 800억 달러 이상 20여개 사업을 수주지원 핵심프로젝트로 선정해 중점 관리 중이다.
이에 대해 최 차관은 “최근 해외 인프라 수주는 국가 대항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민·관이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해 팀워크를 잘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3~4월 경 입찰이 예정된 사업에 대해서도 입찰조건 완화를 통한 우리기업 수익성 증대, 후속사업에 대한 참여 확대 방안 등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우리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새로운 금융지원수단으로 신흥국 경협증진자금(개발금융)을 도입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번 협의회에서 결정한 이집트 등 2건 승인대상 후보사업과 차후 우선적으로 검토할 인도, 베트남 등 6건 사업에 대해 사업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밖에 협의회는 기존 정부간 고위급 채널뿐만 아니라 지역경제협력대사, 명예영사,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수석고문 등을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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