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연세의료원과 ‘유전성 난청’ 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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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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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연구 계약 체결…미래창조과학부 주관 국채과제로도 선정

(왼쪽부터)16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의료원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개최된 ‘유전성 난청’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계약 체결식에서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과 윤도흠 연세의료원 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동아에스티(대표 사장 민장성)는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의료원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연세의료원과 ‘유전성 난청’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 신약연구소와 연세의료원 최재영/이민구/한균희 교수팀은 유전성 난청 치료제 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선도물질의 탐색은 연세의료원에서, 선도물질 발견 이후부터 최종 후보물질의 도출은 동아에스티에서 담당할 계획이다.

후보물질 도출이 완료되면 동아에스티가 임상 개발과 판매에 관한 권리를 갖는다.

유전성 난청은 선천적인 청력 저하로 5세 전후 대부분의 청력을 상실하게 되는 질환으로, 신생아 1000명 중 2~3명꼴로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국내와 동아시아에서 발견되는 유전성 난청의 주요 원인은 세포막에서 이온 상호교환작용에 관여하는 펜드린(Pendrin) 단백질의 돌연변이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세의료원 최재영/이민구 교수팀은 지난해 돌연변이를 일으킨 펜드린 단백질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 단백질을 발견했다.

이런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치료제 개발연구가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국책과제로도 선정됐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신생아 때의 청력발달 저하는 장기적으로 언어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현재 인공와우 시술을 제외하면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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