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8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양자회담을 개최해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뮌헨안보회의(18∼19일)에 참석 중인 윤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과 양국 간 경제협력 등 양자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에 대한 양국의 입장도 표명했을 것이란 추정이다.
러시아는 최근 주한 대사의 회견 등에서 사드 배치에 대해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여러번 시사했다. 이에 따라 윤 장관은 사드를 배치해야만 하는 북핵·미사일 관련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을 가능성이 있다.
윤 장관은 같은 날 사드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중국의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도 회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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