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우수 일자리 베스트20 현황[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최근 싱가포르내 세종어학당에 취업한 이영복 씨(20대), 그는 거주 비용이 높은 싱가포르에서 숙박 또는 숙박 보조금을 지원하고, 각종 특별 휴가 및 의료보험을 보장해주는 우수 복지 서비스에 매료돼 지원했다.
이 씨는 "입사 후 회사내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교육 관련 경험이 없는 신입도 지원이 가능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등 아시아권 국가로 눈을 돌려봄직 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해외 우수 일자리 베스트 20'에 아시아 지역의 일자리 13개가 선정됐다. 이는 해외취업의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주거와 항공권 제공, 교육 지원 등의 실질적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기업이 대거 포함됐기 때문이다.
20일 공단에 따르면 일본의 ㈜이카운트의 경우, 왕복 항공권과 숙소 등을 제공한다. 일반 간호사를 채용 중인 아랍에미리트 아메리칸병원두바이는 연 30일의 휴가와 휴가시 항공권 제공, 숙소 거주 여부에 따른 맞춤형 복지를 지원한다.
공단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양질의 해외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선정기준을 바꿨다.
기존 연봉에 기반한 경력직 위주의 선정·발표되던 방식을 신입직과 경력직 일자리 비율을 각각 50:50으로 구분해 대졸 신입 구직자의 해외취업 구직 기회를 확대했다.
또 해외 구인업체의 복지 혜택을 우선 고려해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은 정부 해외취업 포털사이트인 ‘월드잡플러스’ 모집공고 중 ‘2014년 OECD 고용 전망’에서 제시한 일자리의 질 기준인 연봉, 직업안정성, 근무환경 등을 집중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단순노무직을 배제한 취업비자 지원, 높은 연봉 및 우수 복지 서비스 제공 채용 공고 등을 우선 선택했다는 것이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주거, 항공권 등 복지에 관심도가 높은 대졸 청년들의 취업 성향을 감안한 해외 일자리를 많이 발굴해 해외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우수 일자리 베스트 20'의 지원요건 및 기타 근무조건 등 자세한 정보는 해외통합정보망인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 또는 공단 해외취업 고객상담센터(1577-999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원하는 구인기업에 직접 구직신청도 가능하다.
한편 공단은 독일 연방고용청 산하 해외전문인력중재센터(ZAV)와 공동으로 진행하는‘독일 해외취업 프로젝트’를 통해 독일 철도회사인 도이치반(Deutsche Bahn) 등 현지 17개사 53명의 구직자를 모집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