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코스피 개인·외인 매수에 208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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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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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코스피가 사흘 만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1포인트(0.18%) 오른 2084.3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38포인트(0.17%) 오른 2084.16으로 출발했다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로 하락 반전해 한때 2070선대로 물러서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 구속 악재 충격을 딛고 반등해 190만원대를 회복한 데 이어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다시 상승세를 탔다.

미국 증시에서는 전 거래일인 지난 17일(미국시간)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트럼프 강세장'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장보다 4.28포인트(0.02%) 상승한 20,624.05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0.4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7% 각각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03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도 장중 매수세로 돌아서 533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비해 기관은 209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순매수를 각각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7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4.74%), 전기·전자(1.51%), 제조업(0.52%) 등이 상승했고 통신업(0.28%), 의료정밀, 운송장비(이상 0.12%) 등도 소폭 올랐다.

하지만 증권(-2.42%), 은행(-1.23%), 금융업(-0.99%), 건설업(-0.83%), 비금속광물(-0.80%), 의약품(-0.76%), 화학(-0.55%) 등 약세 업종이 더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 삼성전자(2.11%)는 이재용 전 부회장 구속으로 180만원대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반등해 190만원대를 회복했다.

한국전력(6.03%)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1.04%), 현대모비스(0.58%)와 LG화학(0.54%) 등도 오름세를 탔다.

이에 비해 신한지주(-1.28%), SK하이닉스(-0.99%), 삼성생명(-0.94%), 삼성물산(-0.81%)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전체 거래량은 2억9464만주, 거래대금은 3조2673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27포인트(0.21%) 오른 619.97에 장을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0여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5억8천만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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