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그린생명도시 만들기(13억9000만 원) △녹색자금 지원사업(2억5000만 원) △건축물 옥상녹화(2억4000만 원) △자투리땅 녹화사업(1억 원) △산업단지 완충녹지 조성(5억 원) △진입관문 경관개선 사업(4억2000만 원) △시민참여 도시녹화운동(녹색사업육성기금, 3억5000원) 등을 추진하고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상반기에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그린생명도시 만들기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여가시간 활용 등 복지증진을 위한 생활권 내 녹색공간 확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다양한 유형의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도시 내 공유지 산림을 활용해 서원구 성화동 일원에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학교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학교 공원화사업을 펼친다.
또 시민 이용이 많은 유휴 공간이나 농촌마을 공한지에 정자, 의자 등 다양한 형태의 휴게시설을 설치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방치되고 어두운 이미지의 고가도로 하부공간을 밝고 쾌적한 환경으로 바꿀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섬 등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수세가 불량한 소나무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띠 녹지 조성, 벽면 녹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시의 녹지를 확충할 예정이다.
▶사회․경제적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나눔 숲 조성
청주시는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한 2017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나눔 숲을 조성한다.
나눔숲 조성은 사회적 약자층이 거주․이용하는 복지시설의 녹지 환경을 개선해 거주자들의 정서안정 및 심신치유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흥덕구 옥산면 환희리의 아동보육시설 충북혜능보육원과 청원구 사천동의 노인복지시설 청주성심노인요양원에 조성된다.
▶주거밀집지역 자투리땅 녹화
도로 시설 잔여지 등 도심지 내 자투리 공유지에 녹음수를 심고 의자 등을 설치해 부족한 도시 녹지를 확충하고 주민쉼터를 마련한다.
이들 대상지는 대부분 쓰레기 무단투기와 무단점유돼 미관을 해치던 곳이어서 주민 휴식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 완충녹지 조성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미조성 도시계획시설인 완충녹지에 내공해성․차폐수목과 야생화를 심어 완충녹지의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고 시민에게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 제공한다.
산업단지 공해물질 정화 등으로 주거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진입관문 경관 개선사업
청주시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진입관문에 다채로운 관문경관을 조성해 매력적인 도시 이미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주시는 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경관식재와 조형물․경관조명 설치로 방문객에게는 단정하고 매력적인 첫인상을, 시민에게는 정주의식과 자긍심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참여 도시녹화운동 펼쳐
시는 도시의 구석지고 버려진 쓸모없는 땅에 시민이 자발적으로 꽃을 심는 ‘게릴라 가드닝’을 통해 아름다운 청주 생명도시를 만든다.
이를 위해 20개 이상의 게릴라 가드너 공동체를 운영하고 3만 그루 이상의 나무와 야생화를 시민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게릴라 가드닝’은 내가 사는 집 또는 마을 주변에 꽃을 심고 가꾸어 도시를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시민 참여 도시녹화운동으로, 이를 위해 청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시민에게 꽃과 더불어 녹화 재료를 지원하고 있다.
박노설 청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청주시는 도심 부족한 녹지를 확충하고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도시녹화 범시민운동을 전개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그린 생명도시 청주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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