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퍼센트 대출자, 기존 20.5% 고금리서 11.3% 중금리 대출로 갈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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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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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에잇퍼센트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국내 P2P 신용대출 기업 에잇퍼센트(8PERCENT)가 자사의 신용대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출자들의 주된 대출 용도(복수 응답)는 대환대출(58.4%)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환대출에 이어 생활자금(32.9%), 사업자금(16.8%) 순으로 많았다. 

현재 에잇퍼센트에서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대출 금리는 평균 20.5%에서 11.3%로 낮아졌다. 기존에 대출을 이용한 고객들의 기관 내역(복수 응답)을 살펴보면 △카드론(45.2%) △저축은행(33%) △캐피탈(22.4%) △대부(13.9%)로 나타나 이들 금융기관에서 대환 대출 고객이 옮겨왔음을 알 수 있다.

에잇퍼센트의 P2P대출 고객이 꼽은 P2P대출의 장점(복수응답)으로는 △비대면/무방문 편의(66.3%) △합리적인 대출 금리(38.1%) △간편한 서류 접수(29.3%)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그 밖에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20.1%) △원하는 대출한도(8.8%)에 대해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향후에도 자금이 필요할 경우 P2P대출을 활용할 의사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문항에는 94.2%의 고객이 다음에도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에잇퍼센트의 P2P대출 서비스가 자금이 필요한 대출자들에게 좋은 점수를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에 응한 대출자의 직업군은 △회사원(66.1%) △사업자(17.7%) △공무원/공기업(9%) △프리랜서(5.1%) △기타(2.1%)로 분포했다. 앞선 설문 항목에서 대출자들은 기존 금융기관과 달리 비대면/ 무방문 신청이 가능하다는 부분을 P2P대출의 가장 큰 장점으로 여겼는데, 대부분의 대출자가 근무시간에 금융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실질 소득 및 현금흐름에 주목하는 P2P대출의 특성 때문에 보험설계사, 학원 강사, 딜러 등이 포함되는 프리랜서 직군의 이용도 일정 부분을 차지했다.

P2P대출에 아쉬워하는 부분(복수 응답)도 있었는데 △현행 개인신용 대출 3000만 원의 한도를 더 높여줄 것(44.2%) △최장 36개월인 만기를 보다 연장해줄 것(31.1%)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을 원금 만기 상환으로 변경해줄 것 (30.7%) 등으로 응답했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부분 중도상환 서비스 도입’ △‘실질 소득에 대한 가중치를 지금보다 더 높일 것’ 등의 요청사항도 있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최근 1년 동안 에잇퍼센트를 통해 P2P신용 대출을 이용한 고객 중 12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응답률 23.5%로 총 294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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