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최원영이 세월호 추모 팔찌를 착용한 채 인터뷰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최원영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세월호 추모 팔찌를 착용한 것과 관련해 “드라마에서 소품으로 썼던 건데 이후에도 계속 하게 됐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월호의 아픔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어떻게 이야기를 할까 싶었다. 사실 전면적으로 나서서 하기엔 좀 부담스러웠고 그래서 고민이 됐는데, 어떻게 해야 내 마음이 공감하고 있다는 걸 알릴까 싶었다. 물론 노출이 되어 있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내가 그렇게까지 할게 못된다면 우리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용히 지지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며 “그런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이번 일만큼은 마음속에 염두해두고 살아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원영은 “나이를 먹고 결혼을 하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변하게 되더라. 뉴스를 보더라도 아이에 관련된 뉴스가 나오면 분개하게 되더라. 바꾸고 고칠 일이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그게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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