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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에서 직업 체험 실습 매월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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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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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체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기회 계속해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실습을 계속 나와 배우니, 점점 익숙해지고 휠체어와 유모차를 더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어 기쁩니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지체장애인의 직업 체험 실습이 3일 열렸다.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세척직무관리 사업 참가자 중 맏형인 지체장애3급 함모(35)씨는 두 번째로 진행 된 이번 실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보조기기 사후관리사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한다.

함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0여년간 남양주, 마석, 가평, 청평등 각지의 공장, 인쇄소, 고물상에서 포장 업무등을 했었다고 한다.

대부분 단순 노동이기 때문에 100만원의 월급도 받기 힘들 때가 많았다고 한다. 또한 고용주의 사정상, 일자리를 금방 잃는 경우도 잦았다고 한다.

성인 지체장애인들의 취업, 자립은 그만큼 난관이 많기 때문에 사회 각계 각층의 배려가 필요한 현실이다.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함진호씨와 10명의 실습 참가자들의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의정부성모병원과 매달 세번째 주 금요일에 50여대의 유모차와 휠체어 소독, 세척 및 경정비를 계속 실시한다.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배유진 아산팀장은 “실습생들이 경기북부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학병원 시설을 직접 경정비하는 것에 만족도가 높다. 의정부성모병원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이런 노력을 통해 보조기기 사후관리사가 장애인의무고용 채용의 새로운 방안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실습의 의미를 설명했다.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권용실 교수는 “성인 행동발달장애인들이 실습을 통해 보장구 사후관리사의 기술력, 경쟁력을 갖출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진행이 매우 바람직하다.”라고 말하며 이번 실습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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