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식세포는 대표적인 면역세포지만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고 죽지 않을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다양한 염증성 질병이 생긴다고 학계에 알려져왔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늘어나는지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김완욱 가톨릭의대 교수 연구팀은 콩팥, 피부세포 등에 분포하는 우리 몸의 삼투압 조절인자로 알려진 'NFAT5'라는 단백질이 대식세포의 생존과 증식에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로부터 대식세포성 활막세포를 분리해 유전체의 발현을 광범위하게 조사한 결과가 바탕이 됐다. 실제 류마티스 관절염 모델 동물에서 대식세포 내 NFAT5가 부족할 경우 세포의 생존이 감소하면서 관절염의 발생이 현저히 감소했다. 이 현상은 NFAT5의 타깃 단백질 중 하나인 'CCL2' 발현의 조절을 통해 이루어짐을 증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