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수 특별검사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위해 브리핑장에 들어서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특검은 불과 70일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공여,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뇌물수수, 문화계 블랙리스트, 대통령 측근들의 각종 인사·이권개입 등의 범죄사실을 밝혀내 기소하는 등 특검 역사상 최대 수사실적을 올렸다”고 극찬했다.
또 “특검은 불굴의 의지로 미르, K스포츠 재단을 박근혜, 최순실이 공동운영 한 사실을 밝혀냈고, 법꾸라지 김기춘, 조윤선의 블랙리스트의 실체를 밝혀냈다”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정유라의 학사부정을 파헤친 것도 박수 받을 일”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황교안 총리의 특검연장 불승인, 정세균 의장의 특검법 개정안 직권상정 거부로 대통령 대면조사, 우병우 구속, 롯데, CJ 수사 등 특검수사의 화룡점정을 찍지 못한 것이 무엇보다 아쉬울 뿐”이라며 “검찰은 특검이 이관한 우병우 민정수석 비리, 정유라 관련 문제, 최순실의 재산형성에 대한 엄정한 수사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헌법재판소 역시 탄핵심판에서 맡겨진 소임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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