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적완화 8년간 코스피 상승률, 나스닥의 3분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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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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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미국이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한 뒤 약 8년 동안 미국 나스닥지수 상승률이 코스피 상승률의 무려 세 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코스피는 2091.06으로 미국이 제로금리를 단행한 2008년 12월 16일(1161.56)보다 80.0%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337.85에서 606.13으로 79.4% 상승했다.

이 기간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3.7%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8.8%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267.2% 올랐다.

또 독일 DAX지수는 153.0% 올랐다. 일본의 경우 아베 신조 총리의 '엔저' 정책 영향으로 닛케이지수가 125.5% 상승했다. 주요 신흥국들의 주가 상승률도 한국보다 높았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지수가 301.7% 올랐고 필리핀 PSE지수 286.1%, 태국 SET지수 248.5%, 인도 센섹스지수 189.7%, 베트남 VNI지수 141.8%, 대만 가권지수 111.3% 각각 상승했다.

한국보다 부진한 곳은 중국과 홍콩 정도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64.1%, 홍콩 항셍지수도 57.2% 올랐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6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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