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춘천시민단체, 11일 "춘천촛불 승리의 날 행사" 추진…떡과 국수 등 나누며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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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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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세 몰아, 막말 정치인 '김진태 의원' 퇴출까지 추진

[사진=박범천 기자]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전 우리나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재판관 전원의 만장일치로 파면이 결정된 가운데 다음날인 11일 춘천시민단체가 주축이 된 ‘춘천촛불 승리의 날’ 행사가 추진된다.

11일 오후 6시부터 춘천하이마트 사거리에서 시작되는 이날 행사는 촛불 집회에 참여했던 문화예술인과 함께 하는 문화공연으로 추진된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국수와 떡 등을 준비해 지난해 10월부터 촛불 집회를 함께한 시민들과 먹거리를 나누며 헌재의 이번 판결을 축하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촛불집회에서 춘천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김진태 의원의 퇴진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주묵 박근혜정권퇴진춘천시민행동 집행위원장은 “이번 판결은 시민들의 엄청난 호응과 참여로 이루어진 것이다”며, 헌재의 이번 판결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여세를 몰아 “막말 정치인 김진태 의원의 퇴출이 이루어지도록 계속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 탄핵은 “박근혜 한사람이 대통령직에서 물러 난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그동안 촛불을 든 수많은 사람들이 요구한 촛불 개혁 과제들, 세월호 진실규명, 쌀값보장, 성과급 퇴출, 국정교과서 문제 등 그 어느 하나 해결되지 않았다며 개혁과제 완수를 위한 활동을 계속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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