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행복한아침'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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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1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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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절부터 사용된 점 반영, 인지도 역시 턱없이 낮아… 이춘희 세종시장 "농특산물 브랜드 '싱싱세종' 도시 이미지 제고"

 ▲ 세종시 공동브랜드 상표인 '행복한아침'이 '싱싱세종'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세종시가 출범되기 이전인 충남 연기군 시절부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상표인 '행복한아침'이 '싱싱 세종'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성장하고, 로컬푸드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새로운 브랜드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제기됨에 따라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동안 사용된 행복한 아침은 소비자 인지도가 턱없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조사기관 ㈜엠엔엠리서치가 지난해 전국 주요 도시 시민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5.3%만 '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 소비자들은 이 브랜드를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지역 소비자들도 3.6%만이 '행복한아침'을 알고 있었고, 제품을 취급하는 유통업자들도 10명 중 2명만이 명칭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지난해 7월부터 새로운 상표 개발해 착수한 세종시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수 차례 논의와 토론을 한 결과 지난달 농특산물 공동상표를 '싱싱세종'으로 최종 확정했다.

전국 공모를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 시민 등 4600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싱싱세종'을 최종 선정한 것이다.

'싱싱세종'은 농작물이 자라는 모습을 모티브로 제작, 땅속의 씨앗에서 싹이 자라나는 이미지로 농산물의 건강함과 싱싱함을 반영했다. 이 명칭은 오는 6월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이를 위해, 엄격한 관리체계로 농특산물 품질관리와 생산재배 관리·상품화 관리, 안정적인 생산·유통 기반 조성, 홍보마케팅 계획 수립으로 인지도 제고, 온·오프라인 판매망 등을 다양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그동안 사용한 '행복한아침' 상표는 2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사용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로컬푸드 사업을 단기간에 성공시킨 경험을 살려, 농특산물 공동상표 '싱싱 세종'을 전국적인 유명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며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을 돕고, 행정수도인 도시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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