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빙그레가 옐로우 카페 사업영역을 전방위로 넓힌다. 지난해 3월 선보였던 동대문점 1호점에 이어 올 4월 제주도에 2호점을 준비 중이다. 또 컵커피 상품 2종을 출시하고 조만간 옐로우 카페 팝업 스토어도 선보일 예정이다.
12일 빙그레에 따르면 옐로우 카페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 서비스와 상품을 다방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빙그레는 우선 지난해 3월 11일 선보였던 옐로우 카페 1호점(동대문점)의 성공을 발판으로 오는 4월 초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 2호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제주도에 선보이는 2호점은 규모부터 콘셉트까지 1호점을 뛰어넘는다는 구상이다.
옐로우 카페 2호점의 규모는 20평대에 머물렀던 1호점보다 10배 큰 200평대로 알려졌다. 또 1호점이 카페 중심이었다면 2호점은 다양한 콘텐츠를 취급하는 브랜드 마케팅 부분을 더 확장했다. 이는 크게 3부분으로 나눠지는 데 △바나나맛우유 키링 등 엠디샵 △바나나맛 우유 활용 체험활동 공간 △음료 상품을 취급하는 카페 공간 등이다.
아울러 빙그레는 옐로우 카페 컵 2종을 출시해 바나나맛우유와 함께 옐로우 카페의 브랜드를 더욱 확장시키고 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플래그십 스토어인 옐로우 카페는 RTD(ready to drink : 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제품을 새롭게 준비했다. 출시되는 ‘옐로우 카페 컵(Yellow Café Cup)’은 바나나티라미수, 소금라떼 2종이다.
바나나티라미수는 대표적인 디저트인 티라미수를 음료로 재현한 제품으로 빙그레가 가진 맛있는 바나나맛을 구현하는 노하우가 접목됐다. 소금라떼는 국내 시장에서는 생소한 커피음료지만 대만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품이다. 출시 전 실시한 자체 소비자 조사에서 최근 트렌드인 ‘단짠’(달고 짜고)에 가장 부합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빙그레는 이처럼 컵커피 제품을 새롭게 출시해 옐로우 카페 자체를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바나나맛우유는 자체 브랜드 파워를 넘어 옐로우 카페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 낼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이번에 준비하는 2호점은 빙그레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나서는 일환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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