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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구하고 중국인을 먹자" 독일 티셔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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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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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캡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독일의 한 의류업체가 중국인을 비하하는 문구를 새긴 티셔츠를 판매하자, 중국측이 이에 대해 강력 항의하고 나섰다.

독일주재 중국대사관은 독일의 온라인쇼핑몰 스프레드셔츠(Spreadshirt)가 판매하고 있는 티셔츠가 중국인들을 모욕했다며 관련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중국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고 중국신문망이 12일 전했다.

이 셔츠 앞면에는 "개를 구하고 중국인을 먹자" "상어를 구하고 중국인을 먹자"는 구절이 인쇄돼있다. 보신탕과 상어 지느러미 요리를 좋아하는 중국인의 식습관을 강도높게 비난한 것이다. 

중국측은 이 티셔츠 판매가 중국인을 모욕한 것이라며 기업측에 판매중단과 함께 독일정부에 항의의 뜻을 표했다. 독일 스프레드셔츠측은 개방적이면서 창의적이고 다양한 제품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했을 뿐이며 다른 사람을 다치게할 생각은 없었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독일의 중국대사관측은 이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며 표현의 자유는 중요하지만 법률을 무시하거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해치는 내용을 담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스프레드셔츠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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