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캠프 "악의적 조작 '치매설' 유포, 강력한 법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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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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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SNS에서 이른바 '문재인 치매설'을 퍼뜨린 누리꾼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 

문 전 대표 측 박광온 수석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캠프에서 "악의적으로 조작된 이른바 '문재인 치매설'이 SNS에서 확산되고 일부 매체가 인용 보도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이는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고 흠집내기 위한 명백한 허위 사실로 더문캠은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캠프의 법률자문단에서 법률 검토를 마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국회의원 보좌진 등이 이와 관련된 허위 사실을 SNS에 올려서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진 사실이 확인돼 이 부분 또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중앙선관위에 최초 유포자를 고발하고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수사 의뢰도 병행키로 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선관위에 SNS상으로 유포된 공직선거법 위반 게시글에 대해 삭제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한 직권고발을 요청했다"며 "또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최초 유포자 및 게시글 유포에 중한 책임이 있는 자들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수사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유력 후보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네거티브 정치는 민주주의와 정치 발전을 저해하는 독버섯 같은 행위이며 이를 좌시해선 안된다는 것이 국민적 합의라고 믿는다"며 "조작된 '치매설'의 최초 생산자는 물론이고 유포자는 캠프 차원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와 선거 풍토, 정치 발전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추적해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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