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올가홀푸드의 친환경 식품전문 매장인 ‘바이올가(by ORGA)’의 세력 확장이 거세다. 바이올가는 풀무원 계열인 올가홀푸드의 친환경식품 유통 브랜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가홀푸드가 자신들의 친환경식품 매장인 바이올가의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바이올가는 친환경 먹거리 수요가 높은 신도시와 아파트 밀집 지구를 면밀히 분석해 점포를 늘리고 있다. 영유아 비율이 높은 지역에는 어린이용 친환경 식품 브랜드인 '올가맘(Orga Mom)'을 중심으로, 거주민 중 중장년층이 많으면 친환경 채소‧청과를 늘리는 식이다.
지난달 제주시 화북일동에 문을 연 ‘바이올가 제주 삼화점’은 약 690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위치한 주거 밀집지역이다. 삼화지구는 신도시로 어린 자녀를 둔 인구 비율이 높다. 이 때문에 신규 매장에서는 신선식품, 가공상품, 건강기능식품 등 총 800여 종류의 제품 외에도 영유아를 자녀로 둔 소비자를 위해 유모차 동선을 고려했다.
최근 문을 연 바이올가 대전대흥점의 경우 ‘그로서리 마켓(Grocery Market)’ 기능에 집중했다. 대흥동 인근에는 충남대병원·대전성모병원 등 종합병원이 있는 점을 고려해 건강기능식품 관련 제품군을 강화하고 친환경 채소, 과일, 양곡에 중점을 뒀다.
올가는 이번에 오픈한 대전대흥점을 포함해 59개의 바이올가 가맹점, 14개의 직영점, 52개의 숍인숍 등 총 12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바이올가는 올해 가맹 60개점 이상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민 올가홀푸드 FC(프랜차이즈) 기획개발팀장은 “바이올가는 신규 매장 구축 전 충분한 지역조사와 가맹점주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입점지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군을 제공하는 맞춤형 점포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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