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김영자 화가가 우리 민화의 아름다운 매력에 빠져 68세부터 시작, 12년간 그려온 51개 작품이 전시 된다.
전시회는 까치호랑이, 십장생도, 일월오봉도 등이 8폭 병풍, 가리개, 이중 액자, 족자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전시되며, 전시 작품들에는 우리 전통을 살리고자 하는 김영자 화가의 혼과 정성이 담겨져 있다. 또한 우리 색채의 아름다움 또한 잘 표현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가 주목 받는 이유는 김영자 화가가 68세에 남겨진 부모님 유산을 의미있게 사용하고자 직접 미술 재료를 사고 표구한 민화 51개 작품 모두가 학생교육문화회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만수고, 관교여중 등 인천의 교육기관에 기증되는 것이다.
김영자 화가는 “우리 색채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노년에 시작한 이 민화를 보고 많은 이들이 함께 느끼고 즐거웠으면 합니다. 또한 나아가 우리 전통을 살릴 수 있도록 우리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써 주셨으면 정말 감사 할 것 같습니다.” 고 기증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학생교육문화회관 이호근 관장은 “교육열정에 대한 김영자 화가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증하신 51개 작품 중 30점은 인천시민과 학생들의 민화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획전시를 할 것이며, 나머지 21점은 학교 등 교육기관에 기증하여 우리 학생들이 전통 미술을 접 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감사 뜻을 밝혔다.
민화는 조선후기에 민중의 기복적 염원과 미의식을 표현한 한국적인 정서가 짙게 담겨진 그림으로 이번 전시회는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에서 이달 26일(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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