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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신동 르네상스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고분도리 건강나누리센터' 모습.[사진=서구청]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부산 지역에서 원도심 재생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구 동대신 1·2·3동이 산복도로 르네상스 7차년도 대상지로 선정됐다.
16일 부산 서구청에 따르면, 이 지역이 르네상스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내년 12월까지 2년간 시비 35억1500만 원을 지원받아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사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부산 서구에서는 지난 2012년 서대신1동·부민동·아미동, 2015년 초장동·남부민1동·남부민2동·암남동에 이어 세 번째 추진되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이다.
서구는 이번 사업을 정주환경 개선과 산복도로 지역특화에 주안점을 두고 4개 유형, 7개 본사업과 집수리사업 등 2개 경상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반시설 및 생활환경 개선사업으로 닥밭골 행복문화나눔터 경관 강화사업, 풀마루길 & 산마루길 조성사업, 소통마당길 조성사업, 안전등대마당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지역상징 특화사업으로 동일이 마을어귀길 정비사업, 산배알길 풍경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공동체시설 사업으로는 서구 산복정거장 조성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이 가운데 산배알길 풍경 특화사업은 혜광고에서 수도사에 이르는 망양로의 노후 옹벽과 보행로, 버스정류장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특히 노후 옹벽을 동대신1·2·3동을 '자연', '풍경', '기억'으로 각각 콘셉트화해 망양로만의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구 산복정거장 조성사업은 망양로 시·종착지점인 동대신3동 도로변 건물과 유휴지를 매입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자 산복도로 문화를 축약적으로 보여주는 전시관을 만들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산복도로의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보여주는 관광명소로서 향후 만디버스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주도형으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5년 말부터 도시재생대학과 산복도로주민협의회를 운영해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발굴을 위한 수요조사 및 의견수렴을 해왔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대폭 강화된 주민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지속가능한 산복마을 만들기’라는 사업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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