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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은하레일공사,결국 또 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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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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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교통공사,인천모노레일(주)에 실시협약 해지 통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월미은하레일공사가 또다시 좌초됐다.

인천교통공사는 1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사업의 시행자인 인천모노레일(주)에 월미모노레일 민간투자사업 협약 해지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천모노레일(주)는 협약이후 지금까지 19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확보와 관련,대출확약서등 사업비 조달확인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지금껏 이행이 되지 않고 있고,사업추진 일정상 지금쯤은 차량20대 이상제작,궤도시설 설치,정거장 개선등 각 분야별 개선공사를 최소 90%이상을 완료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공정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호인천교통공사장이 1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미은하레일 민간사업자인 인천모노레일(주)와의 실시협약 해지를 통보했다.[사진=아주경제]


이사장은 또 “이에따라 지난1월, 공사는 인천모노레일(주)측에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한 소명서제출 요구,관련된 청문회 두차례 개최등 노력을 했으나,민간사업자측은 기존의 월미은하레일 시설 및 설비의 현황자료 부실로 개선공사가 지연됐다는 기존주장을 반복하고 있는등 사업을 사실상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사장은 이와함께 “공사는 이번 사건의 해결을 위해 지난2월24일부터 3월13일까지 총8차례의 관계자 합동회의를 갖고 민간사업자측에 △투자확약서 제출 △준공예정일 불이행시 지연배상금 납부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건설사업관리용역 실시등과 같은 최소한의 요구를 했음에도 대부분 수용하지 않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채 기존 협약에 대한 재합의를 요구하는등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사장은 아울러 “이러한 일련의 상황을 검토해 볼 때 민간사업자인 인천모노레일(주)가 이번 사업에 대한 추진능력이 부족하다는 결론에 도달해 부득이 협약의 해지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인천교통공사 모든임직원은 작금의 모든결과에 대해 인천시민,특히 중구 지역주민들게 사과를 들이며 어떤 질타라도 엄중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이번의 협약해지는 인천교통공사와 민간사업자와의 실시협약이 해지된 것으로 모노레일 개선사업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조속한 시일내 ‘월미은하레일 활용 민·관 합동 T/F’를 구성하는등 재추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최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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