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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비전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당은 오는 31일 최종 대선후보 선출을 앞두고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관용 경북지사, 김진태, 원유철, 안상수, 조경태 의원, 신용한 전 청년위원장,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 총 9명의 후보가 예비경선에 출마했다.
인 위원장 이날 인사말에서 “한국당 주자들은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보수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용기 있는 결단을 했다”며 “모두가 우리당의 보배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헌정 사상 유례 없이 국가원수가 없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둘로 나눠져 있다”며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지는 여기 한국당 당원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우리가 쌓아온 경험과 경륜과 지혜만이 백척간두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며 “오늘 이 자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새로운 희망의 돌파구를 찾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미증유의 국가적 상황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핵심가치를 수호하고 대한민국을 통일 한국으로 이끌어 갈 정당은 자유한국당 뿐”이라며 “위험하고 무책임한 세력에게는 결코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호소했다.
또 “지난 석달 동안 혼신을 다해 당을 일으켰듯이 정권 재창출에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비전대회 현장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불복을 주장하는 지지자들이 모여 출마를 선언한 김진태 의원을 외치며 주최 측과 소등을 빚기도 했다. 이들은 인 위원장과 정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는 와중에도 "내려와라”, "당비가지고 호텔서 밥이나 쳐먹고” 등 폭언을 하며 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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