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스칼렛 요한슨 "메이저, 블랙 위도우와 달라…새로운 액션"

스칼렛 요한슨이 17일 오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Ghost in the Shell, 2017)'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통역기를 통해 듣고 있다.[유대길 기자, [e-mail]]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새로운 액션 방식을 예고했다.

3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감독 루퍼트 샌더스·수입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루퍼트 샌더슨 감독, 배우 스칼렛 요한슨, 마이클 피트, 줄리엣 비노쉬, 필로우 애스백이 참석했다.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의심을 품게 된 후 펼치는 활약을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작품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기억과 과거를 잃고 특수부대 리더가 된 메이저 역을 맡았다.

그는 “메이저는 이전 액션 캐릭터들과 싸우는 방식이 다르다. 블랙 위도우(영화 ‘어벤져스’)와도 크게 다르다. 블랙 위도우는 발레도 했고 체조선수처럼 움직인다. 작은 체구를 활용해 싸우고 방어적인 액션을 취했다면 메이저는 공격적이고 강하게 싸운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를 연기하기 위해 무기 훈련을 많이 받았다. 조금 더 전술적인 훈련이었다. 팀원들과 함께 움직이는 방식이라던지, LA의 경찰과도 함께 움직였고 뉴욕 경찰관들과도 움직였다. 자연스럽게 무기를 다룰 수 있는 방법을 훈련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0여 년 간 배우를 하면서 많은 액션 장르를 접했다. 도움이 많이 됐다”며, 그간 작품을 통해 쌓아올린 액션 노하우를 메이저 캐릭터에 녹여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명품 연기파 배우 줄리엣 비노쉬, 필로우 애스백, 마이클 피트 등 최고 배우들의 결합이 빚어낸 시너지, 칸 광고제 그랑프리 수상에 빛나는 루퍼트 샌더스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은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월 2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