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돌연사한 정유라 변호사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의 뒤를 이어 마이클 줄 에릭센 변호사가 선임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덴마크 매체 엑스타블렛은 정유라의 새 변호사로 '연예인 변호사' '락커 변호사'라는 별명이 지닌 에릭센 변호사가 선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8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한 에릭센 변호사는 현재 토미 V. 크리스티안슨 로펌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특히 에릭센 변호사는 덴마크 축구선수로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동한 니클라스 벤트네르의 음주운전 사건을 변호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17일 덴마크 랑엘란섬 로할스에 있는 자택에서 갑자기 숨진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당시 덴마크 검찰의 송환 결정이 난 직후 올보르 지방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고 소송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유라는 에릭센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송환 거부 소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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