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등학교 우수 라크로스 팀으로는 일본 동경에 위치한 이와쿠라고등학교(Iwakura high school)가 참가했고, 13명의 선수 및 스텝이 교류전을 위해 방문했다.
국내 고등학교 우수 라크로스 팀으로는 인천포스코고등학교와 충남삼성고등학교, 국내 고등학교 대표들로 이루어진 17세 이하 고교선발팀(U17 고교 선발팀)이 참여했다.
이번 교류전을 통해 인천포스코고, 일본이와쿠라고 두 팀이 합동 연습 및 라크로스 클리닉을 통해 라크로스 실력을 증진할 수 있었고, 여러 학교가 친선 교류전을 실시하여 서로의 실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18일에는 인천포스코고등학교, 충남삼성고등학교, 이와쿠라고등학교가 각 1회씩 경기를 진행했다.
19일에는 이와쿠라고등학교와 U-17 고교선발팀의 경기와 인천포스코고등학교, 이와쿠라고등학교의 연합경기가 치러졌다.
이번 교류전은 한국과 일본 간의 스포츠 교류라는 의미 외에도 양국의 청소년들이 1박 2일 간 함께 소통하고 교감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함과 동시에 양국의 문화 소개해 韓-日 문화의 상호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되어 의미가 깊었다.
일본 이와쿠라고등학교에서는 18일 환영식 만찬에서 풍어를 기원하는 전통 의식을 공연하여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일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9일 에는 인천포스코고등학교 학생들과 이와쿠라고등학교 학생들이 서로 소모임을 구성해 송도신도시 관람 및 식사를 함께하며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라크로스 교류전을 주최한 인천포스코고등학교 안종진 교장은 “현재 한-일 간의 다양한 정치적 입장의 차이를 벗어나 스포츠라는 순수한 도구를 통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하나 될 수 있는 좋은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인천포스코고등학교가 지향하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함양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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